영국 수의사 협회 발표
영국의 수의사 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자나 감염 의심이 있는 사람의 반려 고양이를 밖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페럿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
“고양이과 동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라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수의사 협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만진 동물은 털에 바이러스가 붙어 매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시에 “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반려인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 연구팀이 사이언스에 논문을 발표
중국 연구팀이 미국의 과학 잡지 “사이언스” 전자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을 통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반려동물과 가축 등의 코에 고농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넣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고양이와 페럿의 호흡기에서는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감염되기 쉬운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고양이 간의 감염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 다만 고농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적으로 섭취했다는 것이므로 자연계에서 같은 방식으로 감염이 일어날지는 불명확합니다.
한편 개와 돼지, 닭 등에서는 감염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동물원에서는 사육되던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사육되던 사육사에게서 감염된 것이 아닐까 하고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인께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지 명확한 것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염될 위험이 0이 아닐 수 있으므로, 평소부터 손 씻기와 양치질을 철저히 하여 감염 위험을 줄여 주십시오.
또한 만약 반려인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 경우, 만일에 대비하여 반려 고양이와 2주 정도 접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