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암에 걸리거나 불치병에 걸렸다면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진단이 내려진 후에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더 일찍 병원에 데려갔더라면” 하고 후회해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후회하는 시간 대신 “지금 이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꿔 주세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순수하며 사람의 감정에 매우 민감합니다.
주인님의 기분이 우울하거나 울고 있거나, 이제는 안 될 거라고 포기해 버리거나, 불안과 걱정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을 때, 강아지나 고양이도 슬픈 얼굴을 하거나, 항상 부르면 오는데 이번에는 오지 않는다거나, 밥을 먹지 않는다(평소보다 먹는 양이 적다) 등의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나 고양이도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병원 근무 시절에 걱정이 많은 주인님의 강아지나 고양이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어찌 되겠지”라는 정신으로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주인님의 강아지나 고양이는 치료 성적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함께 지내왔으니 표정이나 분위기로 지금 주인님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웃고 밝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병태가 병태인 만큼 사소한 일에도 걱정과 불안이 쌓이는 것은 모두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우리 아이와 조금이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그 아이 앞에서 울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아야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강아지나 고양이는 주인님의 표정이나 분위기로 지금 자신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느낍니다.
울고만 있다면 자신은 이제 죽는가 싶어 의욕을 상실하고 말 것입니다.
・맛있는 밥, 다 같이 먹자
・조금만 있으면 바깥이 기분 좋은 계절이니까 또 산책 가자
이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강아지나 고양이는 기운을 되찾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의 경우 다른 아이들에게 사랑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밥을 먹기도 합니다.
살아있다면, 아직도 즐거운 일이 있고 기쁜 일이 있다. 이것을 전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치료”라는 말이 존재하듯이, 그 아이에게 터치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터치받음으로써 느끼는 온기, 안도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실감을 가지게 되어 정신 상태가 안정되고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수의사가 손을 쓸 수 없다고 말하더라도, 식사를 다시 점검하거나 배를 차갑게 하지 않도록 하거나, 보조제를 이용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약은 주인님이 웃으며 지내는 것 아닐까요.
웃으며 지내는 것은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꼭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밝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그리고 치료 방침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담당 의사와 충분히 이야기하고 걱정을 조금씩 줄여 나갑시다.
스트레스에 의한 면역력 저하 대책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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